에이티세미콘 무상감자 결정 무상감자 뜻은?

에이티세미콘 무상감자 결정

에이티세미콘이 3월 16일 보통주 10주를 1주로 무상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결정했다. 16일 장후 공시를 이후 17일에는 29.59% 하락한 376원으로 마감을 했다.

다트전자공시

다트 전자공시를 통해서 확인해보면 21년 4월 15일 기준일로 1주당 액면금액 500원 보통주식 10주를 동일 액면금액의 보통주식 1주로 무상 병합을 하게 된다. 감자 사유로는 결손금 보전 및 재무구조 개선을 꼽았다. 4월 14일부터 5월 5일까지 에이티세미콘의 매매거래는 정지가 되고 신주 상장은 5월 6일에 진행이 된다.

 

 

감자가 완료가 되면 자본금은 713억 790만 원에서 71억 307만 원으로 감소가 되고 주식 수는 1억 4,261만 5,812주에서 1,426만 1,581주로 감소하게 된다. 

공시에 명시된 투자 시 참고사항으로는 주식병합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1주 미만의 단수주식이 발생될 경우 신주 상장 초일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하여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것과 단수주 차이로 인하여 주식 병합 후 발행주식수 및 자본금은 변경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주총 예정일인 2021년 03월 31일부터 자본금 감소의 효력 발생 예정일인 2021년 04월 16일까지 신주 발행 등의 사유로 주식수가 변경된 경우 공시한 자본감소의 내용에 따라 감자 전, 후의 자본금 및 발행주식수가 변동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시하였다.

 

 

무상감자란?

무상감자는 말 그대로 무상으로 주식을 감자하는 것이다.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별도의 보상 조치 없이 결정된 감자의 비율만큼 주식 수를 잃게 되는 것을 말한다. 무상증자와는 상반되는 개념이고 자본감소 방법 중 하나로 보통 결손금이 커질 경우 회계상의 손실을 털어내는 방법으로 사용이 된다. 자본잠식을 막아서 상장폐지나 관리종목 지정을 사전 차단하고자 하는 전략으로 볼 수가 있다. 

 

에이티세미콘의 경우 전년도 3분기 보고서를 확인하면 연결 기준 자본금은 486억원이며 자본총계는 396억 원으로 자본잠식이 시작되고 있었다. 이번 조치를 통해서 기업의 자본금이 90% 감소하면서 자본잠식의 위기에서는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다만 무상감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큰 주가 하락으로 연결된다.

 

 

에이티세미콘은?

에이티세미콘은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를 제공하는 글로벌 반도체 후공정 업체이다. 2001년 설립했고 약 700여명의 임직원이 속해 있다. 최근에는 국내 드론 전문업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사우디비전2030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알리는 등 사업 확장에 대한 부분을 대외적으로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