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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원스토어 고평가 논란을 뚫고 IPO 대박?

MONEY NOTE 2022. 4. 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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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중국 계열사 SK쉴더스와 앱 마켓으로 잘 알려진 원스토 어가 5월 상장 레이스에 본격 돌입한다.

LG에너지 설루션 이후 오래간만에 첫 조 단위 공모주들이다 보니 자연스레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스토어

원스토어부터 알아보겠다. 우리가 평소 스마트폰에서 어플을 다운로드할 때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아이폰 사용자는 애플 앱스토어를 보통 이용한다. 원스토어도 바로 이런 앱 마켓 기업이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를 수 있는 사실은 이 앱 마켓이 통신 3사에서 유통되는 모든 안드로이드폰에 이미 깔려 있다는 것이다. 즉 사용 여부와는 상관없이 이미 우리 생활에는 깊숙이 들어와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상황을 보면 앱스토어는 최근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서 비교 기업을 변경했는데 기존 알파벳, 애플, 카카오에서 텐센트, 네이버, 카카오, 넥슨으로 변경을 했다.

 

매출액 100조를 훌쩍 넘는 글로벌 기업인 구글과 애플을 비교 대상으로 하기에는 아무래도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객관적 사실인데 이에 대한 시장의 비판적 시선에 직면해서인지 경쟁 대상 기업을 바꾼 것이다.

 

하지만 공모가가 변함이 없어 이 역시 시장의 지적을 받는 포인트 중 하나이다.

앱스토어 IPO의 리스크 지점을 살펴보자면 가장 큰 리스크는 국내 앱 시장 점유율이 적다는 것이다.

원스토어는 구글과 애플 대비하여 10% 정도의 수수료를 낮게 책정하는 방식으로 매출액을 연 38%씩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원스토어의 국내 앱마켓 시장 점유율 추이를 보면 점유율 증가 속도는 연간 1% 정도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 시장 자체가 커지면서 구글과 애플의 성장 속도가 원스토어와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가 있겠다.

 

이러한 원인 중 하나가 NC, 넥슨 같은 매출 비중이 높은 대형 게임사들이 원스토어에 콘텐츠를 입점시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왜 게임업체들은 원스토어에 입점하지 않을까? 바로 게임 업체들 입장에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랭킹 순위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곳에 입점하여 발생할 수 있는 수요에 대한 분산을 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그럼에도 정부지원 등의 돌파구를 통해서 게임업체 입점 등은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원스토어 측은 먼저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진출과 제휴 등으로 점차 확장시키며 올가을에는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SK쉴더스

SK쉴더스는 물리적인 보안과 사이버 보안이 합쳐진 보안 전문 회사이다. ADT캡스를 인수하면서 탄생한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매출액은 '21년도 기준으로 1조 5497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1218억 원이다. 역시나 외형적인 덩치는 크다고 할 수 있는 기업이다.

 

SK쉴더스의 경우 명확한 비교군이 있어서 오히려 고평가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각 사업부를 나눠서 보자면 59.2%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물리 보안 쪽인데 동종업계 1위 기업인 에스원이 적절한 비교 기업으로 거론되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SK실 더스 시가총액의 희망공모가 하단 금액만 봐도 에스원을 뛰어넘는다. 현재 업계 1위보다 큰 신생 상장사가 등장하는 데에 대한 궁금함은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업계에서는 SK쉴더스와 ADT 캡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쓴 3조 원 가까운 돈을 만회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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