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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BIS 비율이란 무엇인가

MONEY NOTE 2021. 2. 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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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돈의 흐름

은행은 개인과 기업의 여유 자금을 예, 적금 형태로 받아서 돈이 필요한 개인, 기업에게 빌려주면서 신용창출을 한다. 이러한 거래 과정에서 이자로 이윤을 남기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셈이다. 그런데 이러한 돈의 흐름 과정에서 궁금증이 생길 수가 있다. 누군가에게 엄청나게 돈을 빌려주었다가 돈을 빌려간 주체가 갚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서 천만 원을 예금으로 받은 은행이 기업에게 사업 자금 목적으로 2천만 원을 빌려줬다고 가정해보자. 기업의 사업 진행상황이 원활하지 않아 수익을 내지 못하고 빌려간 돈 중 절반인 1천만 원만 갚았다. 이렇게 되었을 때 은행 금고에는 빌려준 돈과 예금이 돌고 돌아서 6백만 원 밖에 남지 않아서 최초 예금한 고객에게 이자는 물론 원금도 제대로 주지 못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개인이나 기업이 은행을 믿고 돈을 맡길 수가 없게 된다. 이에 은행의 건전성을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은행 건전성 측정 기준, BIS 기준

1988년 국제결제은행이 나서서 은행감독위원회를 구성하고 은행 건전성의 기준을 제시하였는데 이를 BIS 기준이라고 한다. 기준을 수립한 위원회가 바로 바젤위원회인데 국제결제은행이 스위스 바젤에 있기 때문에 명명된 것이다. BIS 비율 산출공식은 '자기자본비율=(자기자본/위험가중자산)×100>8%'이다. 위험가중자산이란 빌려준 돈을 위험에 따라 다시 계산한 것으로 은행의 자산을 신용도에 따라 분류하고 위험이 높을수록 높은 위험가중치를 적용하여 산출한다. 위험가중치는 거래 상대방에 따라 중앙정부·중앙은행은 0%, 국내 공공기관은 10%, 은행은 20%, 주택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것은 50%, 그밖에 나머지는 100%를 적용한다. BIS 비율을 높이려면 위험자산을 줄이거나 자기 자본을 늘려야 하는데 위험자산을 갑자기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자기 자본을 늘려 BIS 비율을 맞추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다. BIS 비율이 떨어지면 은행의 신인도 하락으로 고객 이탈이 생길 수 있다. 또한 금융감독당국이 제시한 일정기간이 지나도 비율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에는 강제적으로 다른 곳에 매각, 합병당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돈을 무분별하게 빌려주면서 은행 영업하는 것을 사전 차단하여 예금자를 최대한 보호해 주기 위한 조치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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