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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진양곤 회장의 투자는 어디까지

MONEY NOTE 2021. 10. 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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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의 기업 인수 소식이 또 다시 등장했다.

진양곤 회장은 백신 유통망을 보유한 지트리비앤티 인수에 이어 진단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에프에이를 새 계열사로 편입하는 투자를 단행한 것인데 과연 이러한 행보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에이치엘비 에프에이 인수

에이치엘비가 10월 21일 제외진단의료기기 기업인 에프에이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사회 결의를 통해서 에프에이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에프에이 전체 지분 28,000주 양수와 함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에 단독 참여한다고 밝힌 것이다.

 

에이치엘비 공시
에이치엘비 공시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에프에이라는 기업이 생소할 수 있어 간단하게 기업 개요를 살펴보자면 에프에이는 감염증 예방에 필수적인 체외진단도구, 알콜스왑, 세정제, 동물의약외품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이다.

 

에프에이
에프에이

생활용품의 경우 해당 분야의 주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LG생활건강, 유한양행, 3M 등에서 에프에이에게 위탁생산을 맡기고 있을 정도로 업계에서는 인정을 받고 있다.

 

체외진단의료기기는 이미 해외 시장인 미국, 유럽, 호주 등 다수 국가에 수출 중인 상황이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에프에이의 기업가치는 놀라울 정도로 크게 상승했다. 2019년 기준으로  9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 규모가 2020년 이미 600억원을 넘어섰고 2021년에는 12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실 에이치엘비 진양곤 회장의 이러한 행보가 주주들이나 시장에서 받아들이기에는 새삼 놀라운 일도 아니다. 이미 에이치엘비 그룹의 덩치를 키워 온 주 방식이 인수 합병이기 때문이다.

 

현재 베트남에서 준비 중인 코로나 백신 나노코박스, 2년 가까이 끌어 온 리보세라닙 NDA 등의 굵직한 이슈를 가지고 있음에도 시장에서 에이치엘비를 바라보는 시선은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아닌 것이 사실이다.

 

현재의 주가도 실적이 아닌 기대감만으로 형성되었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바로 어떤 것 하나 제대로 완료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물론 금 번 인수로 회사가 발표한 것과 같이 영업이익을 극대화하여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수는 있다.

게다가 에이치엘비가 추구하는 그룹 시너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현재 진행하던 사항들에 대한 명확한 피드백과 성과가 선행되어야 현재의 행보가 타당성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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