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티 주가 급상승 원동력은?

케이씨티 주가 상승

케이씨티 주가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케이씨티는 3월 19일 전일대비 22.13% 상승한 9,990원으로 장을 마쳤다. 2월 말에 상승세가 3월 들어 잠시 주춤했었던 주가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비록 19일 고점 대비 약 5% 정도 상승분을 반납하기는 했지만 최근의 상승 추세는 좋은 흐름으로 보인다. 또한 17일과 19일에 28백만 주 이상의 많은 거래량이 발생하면서 시장에서의 높은 관심도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케이씨티 주목받고 있는 이유, 주가가 상승한 원동력은 무엇일까?

 

케이씨티 주가

케이씨티는 어떤 회사?

케이씨티는 2006년 코스닥에 상장한 회사로 여러 금융단말기 제조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금융단말기 시스템은 각종 금융 사업에 이용되고 있는데 사업의 범위가 점차 더 확장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금융시스템으로는 무인공과금수납기, 카드발급기, 신분증 스캐너, 통장 프린터 등이 있다. 이는 전통적인 금융 사업 영역에 주로 활용되는데 디지털 영역이 커지면서 그 활용도와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부분이다.

 

통장프린터

이와 함께 스마트 ATM, miniCD 등 현금인출기의 진화한 형태의 제품들도 제조하고 있다. 또한 사람을 대신하면서 점차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키오스크 시스템 역시 제조/판매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국가에서 인정하고 있는 사행산업 관련 발매기(로또, 경마, 경륜 등)도 사업 영역에 포함된다. 

 

 

디지털화폐주 대표주자

현재 케이씨티는 디지털화폐주 관련주로 꼽히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이슈가 나올 때마다 주가가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에서 같은 디지털화폐주로 보고 있는 종목들은 한네트, 로지시스, 한국전자금융 등이 있다.) 디지털화폐 관련 주들은 대부분 VAN(부가통신업), 현금자동지급기, ATM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영향을 준 요인 중 하나는 미국에서 날아든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발 소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디지털통화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는 이야기는 앞서 언급한 주식들의 주가에 영향을 주었다. 그는 디지털화폐가 혁신적이고 유연한 지불 시스템 속에서 현금, 다른 종류의 돈과 공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박영선 후보가 공약으로 디지털화폐로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겠다는 것을 발표하면서 화폐 관련주가 상승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있다.

 

 

여기에 주말에는 중국에서도 긍정적인 뉴스가 이어졌다. 디지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논의가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인 국가가 바로 중국이다. 2022년 동계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로 하여 디지털화폐가 보편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비단 중국뿐만 아니라 코로나 19를 기점으로 이러한 논의가 활발히 지속되고 있어서 시장의 관심은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