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주식 주가 상승 가능할까?

종근당 악재 뉴스 발 주가 하락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국산 2호 치료제로 기대를 모았던 종근당의 나파벨탄이 조건부 허가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3월 17일 20%가 넘게 급등했던 종근당 주가는 금일(3/18) 20.26%가 하락했다. 3월 17일에 주가 상승할 수 있었던 큰 기대감은 코로나 치료제 나파벨탄 조건부 허가에 대한 첫 번째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 소식이었는데 결론이 허가가 적절치 않다는 것으로 나오면서 시간외 종가에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그 흐름은 그대로 금일 정규장에서도 이어졌다. 이와 동반으로 종근당홀딩스 -12.66%, 종근당바이오 -23.64% 가 크게 하락하였다. 

 

 

나파벨타은 왜 허가받지 못했나?

종근당의 나파벨탄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3단계 중 1단계도 넘지 못하였다.

코로나19 치료제, 백신의 허가 심사를 위해 3중 전문가 자문회의를 하는데 그중 첫번째가 검증자문단 회의였다. 이 회의를 통과해야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를 거치게 되는데 첫 관문을 넘지 못한 상황이 된 것이다. 시장에서는 허가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관측했으나 실제 2상 데이터가 부족해서 치료 효과를 입증하기 어렵다고 보았다. 1차 유효성 평가 지표인 임상적 개선까지의 시간에서 시험군 52명과 대조군 50명에서 11일로 차이가 거의 나지를 않다. 이에 추가 임상 즉 3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 것이다.

 

종근당 주가 상승 가능할까?

종근당 주가의 하락은 적어도 이번주인 19일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바이오 섹터의 정확한 데이터와 패턴이라고까지 보기는 어려우나 이런 유형의 악재의 경우 2~3일 정도 큰 하락을 하고 그 이후 손실분을 조금씩 만회하면서 회귀한다. 또한 종근당이라는 회사가 해당 치료제에 의존하여 현재의 기업가치가 형성된 것이 아니기에 지속적인 하락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본다.

 

개인적인 전략

지극히 개인적인 전략이다. 우선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종근당 주가의 큰 폭의 하락이 제한될 것이라고 보고 19일 주가를 보면서 매수 타이밍을 잡는다. 이후 차주에 하락분에 대해 약간의 회복이 진행될 때 매도를 한다.

두 번째는 상대적으로 기회가 있는 종목들을 포착하는 것이다. 기존부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하는 기업들은 대체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가장 앞서 나가던 종근당이 후보군에서 밀려났으니 그다음 타자들을 볼 시기이다. 후속주자로 가장 빠른 GC녹십자가 4월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현재 데이터 분석 상태이니 일정대로라면 4월에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피라맥스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신풍제약도 눈 여겨볼만하다. 신풍제약 역시 4월에 임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순위가 앞으로 이동한 회사의 종목들을 매수하는 전략이다. 물론 해당 회사들도 실패하면 종근당과 비슷한 하락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런 전략은 리스크가 높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