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감사원장 관련주 한세엠케이 상한가

한세엠케이가 강세를 보이며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1,890원 오른 8,200원으로 이틀 연속 상한가이다.

한세엠케이는 시가총액 1,059억 원인 코스피 상장사이며 상장주식수는 1,290만 9,322주이다.

 

한세엠케이는?

한세엠케이는 TBJ, ANDEW, BUCKAROO, NBA 등의 여러 브랜드를 보유하고 젊은 소비층인 10대에서 20대 연령층을 주요 타깃으로 영업을 진행 중인 캐주얼 의류 전문회사이다.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골프의류 진출을 위해 LPGA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2016년 8월부터 매장 전개를 진행하였다.

남은 원단으로 만든 앞치마

최근 한세엠케이의 자사 브랜드인 TBJ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원단으로 '나이스 아이템'을, 앤듀는 완전 퇴비가 가능한 수피마 소재의 티셔츠를 제작하는 등 환경 친화적 패션을 제시하는 등 친환경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색다른 방법으로 업사이클링 패션의 가치를 알리고자 콜래보레이션을 기획하였고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국내표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친환경 활동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기업인 한세엠케이는 어떠한 사유로 이틀 연속 상한가로 직행한 것일까?

 

정치테마주로 분류, 최재형 관련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레이스에서 잠시 주춤한 사이 야권에서 새롭게 급부상한 인물이 있다. 바로 최재형 감사원장이다. 윤 전 총장의 X파일 논란 등으로 여론조사 상에서의 지지율도 소폭 하락한 가운데 최재형 감사원장이 여론조사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현재 감사원장이라는 신분으로 인해 운신의 폭이 작기는 하나 대선 출마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정치권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그런데 이런 최재형 감사원장과 한세엠케이와의 특수한 관계라도 있다는 것일까?

 

대부분의 테마주가 그러하듯 사유가 재미있다. 바로 한세엠케이의 대표이사인 김동녕 대표이사가 최재형 감사원장과 경기고, 서울대 동문이라는 사실 하나로 최재형 관련주가 된 것이다.

 

실적만 놓고 보면 아직까지는 장밋빛 전망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물론 매출이 늘고 적자폭이 감소하는 추세에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 있을 수 있으나 정치테마주, 대선 테마주로 시장에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은 결코 좋은 점이 아닐 것이다. 

 

많은 정치테마주들이 그러하듯 급등 뒤에는 급락이 자연스레 진행된다. 또한 현재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기업의 본질과 비전에 따른 상승이 아닌 이슈에 대한 급등과 급락이 반복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