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NOTE
에이치엘비, 생명과학 동반 하락(ESMO 이후 조정?) 본문
ESMO 종료
ESMO(유럽암종양학회)가 현지시간 9월21일부로 종료가 되었다. 임상에 대한 좋은 중간 결과들이 공유가 되었는데 간략히 복기하자면 리보세라닙 관련한 23개의 논문이 구두와 포스터 형태로 진행이 되었다. 다수의 언론보도자료와 크리에이터들의 컨텐츠를 통해 알려진 것처럼 상당히 좋은 중간 결과들을 보여 주었다.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캄렐리주맙과의 간세포암 병용임상 2상 결과값이다. 현재 간암 1차치료제로 병용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2차에 걸쳐 진행되었고 1차 치료에 대해서는 무진행생존기간(PFS) 6.4개월, 객관적반응율(ORR) 46%, 질병통제율(DCR) 79%를 기록했고, 2차 치료에서는 PFS 5.5개월, ORR 25%, DCR 76%를 보여 유의미한 임상 결과를 도출해냈다. 객관적반응율(ORR)에 대해 언급하자면 환자 한명의 전체 종양 덩어리를 100이라고 했을 때 치료를 한 뒤 30%이상의 종양 감소가 있을 때를 말한다. 즉 100명이 임상대상이었다면 그 중 46명이 매우 많은 정도의 종양 감소가 있었다는 의미가 된다. 이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3상에 대해 더욱 기대를 높게 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에 대한 병용요법(이레사)에서도 이레사 단독요법인 대조군보다 결과치가 월등히 좋게(리보+이레사 mPFS13개월로 이레사 단독요법 10.2개월 대비) 나와 superior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이 외에도 식도암에서 7명, T세포 림프종에서 1명의 '완전 관해'라는 대단히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완전관래는 ‘암이 있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로 정의하고 있는데 사실상의 완치 표현이라고 보면 되겠다.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오다보니 전년도와 같이 BEST of ESMO 선정이 되는 것이 아니냐 주가가 폭등하는 것이 아니냐 라는 말들이 설왕설래한다. 전년도의 경우 10월 2일(ESMO 종료 시점과 비슷했던 것 같은데) 베스트 논문 선정 보도자료가 나왔다. 그리고나서 주가는 크게 올라갔다. 개인적으로 논문 선정자체는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닐 것 같다. 학회에서 논문을 알리고 가치를 인정받았다면 현재 스텝에서는 나름 충분하다고 본다. 키포인트는 이 핵심재료들을 어떻게 시장에 납득시켜야 하느냐는 것이다.
주가는 조정
에이치엘비와 생명과학의 약간의 디커플링이 지속되었던 최근의 추세라 볼수 있다. 최근에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과거 보여준 것처럼 무섭게 치고 올라 며칠을 상승해왔다. 22일 종가 기준에는 하락한 폭이 크긴하나 그동안 상승한 부분을 생각하면 일종의 수수료로 이해한다면 마음이 한결 편할 듯 하다.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곧 LO와 NDA신청이 이뤄지지 않을까라는 그림을 그려보고 있다.
학회발표를 통해 리보세라닙의 가치를 다시금 입증한 상황이니 LO에 대한 부분이 추진력을 얻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이에 이런 하락 흐름 자체는 별 두렵지 않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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