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셀(구 라이프리버)의 역할은

출처 : 에이치엘비셀 홈페이지

 

오늘은 에이치엘비 투자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기업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한다.

바로 에이치엘비셀(구 라이프리버)이다. 때마침 9월 3일부로 홈페이지가 개편되어 굉장히 UI가 깔끔해졌다.

과거의 기억과 기록을 복기해보며 에이치엘비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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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에이치엘비를 선택했나?

 

2015년도쯤에 지인의 소개로 장외투자를 하게되었다. 그 당시 주식투자도 많이 하지 않았던 시기였으나 장외 투자의 수익률이 높다는 풍문에 이끌려 지식도 없이 특별한 공부도 없이 투자했다. 소소하게 투자했던 몇 종목 중에 하나가 바로 라이프리버였다. 삼성병원과 연계하여 인공간을 만든다는 내용에 혹했고 앞으로 기업가치가 많이 높아질 것이라는 장밋빛 미래만 막연하게 믿었다. 뒤에 다시 언급은 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라이프리버에 대한 회사 내용과 뉴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찾게 되었고 그러던 와중 모회사 격인 에이치엘비에 대해 알게 되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하여 장내 매수가 가능한 코스닥 상장사였던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확에 투자를 했고 몇 차례 매도와 매수를 반복하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해당 회사들의 주식을 보유하게 된 지금까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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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셀의 연혁, 히스토리

 

홈페이지 개편으로 인해 메뉴들이 전반적으로 깔끔해져서 알아보기 쉽게 개선된 느낌이다. 에이치엘비 홈페이지와 느낌이 흡사하다.

 

홈페이지 기반의 연혁과 당시 언론보도 자료 등을 재구성하여 살펴보겠다.

 

• 2009년 라이프리버(주) 설립 (주)라이프코드 R&D 부분을 포괄적 사업 양수도를 통해 사업 일체를 인수함
  바이오 인공간 임상시험계획(임상 1/2a 승인)
• 2011년 "사람유래 간세포 배양기술 확립 및 평가기술개발 연구"용역 과제 수행
  
  
• 2012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 바이오인공간 임상시험 지원과제 선정
  3월부터 삼성병원에서 진행할 인공간 임상시험 환자 모집을 진행함 2010년부터 임상을 진행한 바 있으나 구제역 문제로 데이터를 재입증해야 하는 문제로 중단이 된 바 있었음. 이 임상에서 진행하는 인공간은 돼지 간을 이용해 인공간을 만들어 사람의 혈액을 정화하는 시스템이었음
  
  
• 2013년 바이오인공간 공동개발 협력
  에이치엘비, 현대라이프보트와 합병 완료, 라이프리버 지분 추가 확보, 줄기세포로 간세포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 개발 및 특허 취득
  
  
• 2014년 줄기세포-재상의료 연구개발사업 선정
  
  
• 2015년 식약처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 수술용 지혈제 라이센스인
  각종 언론보도를 통해 인공간이 임상 2상 이후 시판 가능하다고 홍보함
  
  
• 2016년 간세포치료제 라이센스인
  9월 에이치엘비생명과학과 합병 검토 공지
  
  
• 2017년 바이오인공간 임상 1/2a 종료
  에이치엘비생명과학과 흡수 합병 결의 
  
  
• 2018년 헤파스템 임상 2b승인, 바이오인공간 임상 2b승인 
  1월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라이프리버 합병 철회, 3월 라이프리버 사실상 합병 절차 진행
  
  
• 2019년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잠식 우려 해소
  
  
• 2020년 라이프리버에서 에이치엘비셀로 사명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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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셀 파이프라인

 

에이치엘비셀의 파이프라인은 아래와 같다. 사실 가장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부분은 인공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임상 2상 종료 후 상용화 가능(희귀의약품 지정으로 인해)에 대한 내용은 지난 몇년동안 우려먹었던 뉴스였다. 작년부터는 그 희망고문이 없어지기는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신뢰를 못쌓은 가장 큰 요소 중 하나였다. 

인공간에 대해서 좀 더 말해보자면 인공간은 간기능 보조 장치이다. 돼지 간세포를 이용해 환자 혈액에 쌓인 독성물질을 제거하고 환자에게 필요한 혈액응고인자 등을 공급한다. 겉모양은 혈액투석기와 비슷하지만 혈액정제를 기기 안에 있는 돼지 간세포가 하기 때문에 의료기기가 아닌 의약품으로 분류한다고 한다.

2b상 종료 시점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내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사실 홈페이지 내에 파이프라인을 보고 새롭게 알게 된 것은 헤파스템에 대한 진행상황이었다. 그간 소식을 전혀 접하지 못했는데 현재 환자 모집 보류라는 문구를 보고 약간은 놀랐다. 그래서 관련 보도자료가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임상에 특이사항이 있지는 않은 것 같은데 아무래도 코로나 이슈로 인한 약간의 지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프로메세라 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업도 성과가 나온다면 기업의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다. 

 

에이치엘비의 진양곤 회장의 포부대로 HBS(HLB Bio eco -System)라는 큰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최근 메디포럼제약 인수, 원개발자인 폴첸 박사로부터 권리 인수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이 큰 그림의 스케치를 하는 만큼 에이치엘비셀의 파이프라인도 성과를 내서 기업 가치 상승은 물론 에이치엘비 그룹이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는 밑바탕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