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NOTE
에이치엘비 반등! 리보세라닙 글로벌 권리 인수 본문
금일 에이치엘비 및 계열사들이 급등을 했다.
사흘 전 '에이치엘비 하락의 끝은 어디까지?' 를 포스팅 했는데 단기간 내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줘 다행이다. 개인적으로는 손실율이 한자리 대로 진입한 것도 의미가 있었고 상승 동력이 된 호재 내용도 굉장히 큰 의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에이치엘비 하락의 끝은 어디까지?
개인적으로 에이치엘비는 애증의 종목이다. '19년도에 나름 큰 수익을 준 종목이고 10월말 고점을 찍었을 때 매도를 했다가 하향 추세로 전환 되었을 때 다시 전고점을 뚫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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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전체적인 증시는 코로나 블랙홀을 벗어나지 못한 불안한 시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외국인의 매도와 함께 하락하였고 마스크-식품-교육으로 이어졌던 코로나 관련 테마주도 금일은 동력을 잃은 느낌이었다. 오늘은 진단키트 관련 주인 코미팜과 피씨엘이 강세를 보이며 상한가로 마감을 하였다.
이 와중에 나온 에이치엘비의 호재는 가뭄에 단비와 같은 느낌이었다.
예상치 못했던 호재
오늘 에이치엘비는 어드밴첸 연구소로부터 리보세라닙의 모든 권리를 인수한다는 내용을 발표하였다.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보도자료를 통한 이 뉴스로 에이치엘비는 장중 한때 112,900원까지 상승하기도 하였다. 공지한 내용은 잠시 뒤에 세부적으로 이야기해보겠다.
우선 많은 주주들이 예상했던 뉴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시권에 들었다고 인지하고 있는 일본 라이센스아웃 계약 체결 소식 가장 먼저 들리지 않을까라는 예상이 많았을 것 같다. 장중에 갑자기 나온 이 뉴스는 순식간에 주가를 올려놓았다. 에이치엘비 뿐만 아니라 형제격인 생명과학과 파워도 같이 상승했음은 물론이다. 개인적으로 이번주 상승하기 굉장히 버겁다고 보여 보합세만 유지해도 선방이라고 생각했는데 기분 좋게 그 예상을 깨버린 것이었다.
평소의 시장이었다면 충분히 상한가로 마쳤을 호재라고 생각되었으나 끝까지 오르지는 못하고 약 17%로 급상승하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리보세라닙의 모든 권리 인수란?
사실 회사의 IR NEWS LETTER에 있는 내용과 유튜브에서 진양곤 회장이 직접 발표한 내용을 보는 것이 가장 깔끔하기는 하다. 링크는 각각 아래와 같다.
http://www.hlbkorea.com/irnews/?uid=305&mod=document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권리 인수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권리 인수 Advenchen과 리보세라닙 · 미국 어드밴첸 연구소의 폴첸(G. Paul Chen)대표는 본인이 개발한 물질 ‘YN968D1’을 개발하여 특허를 취득하였습니다 · 어드밴첸 연구소는 ‘YN968D1’을, - 2004년 항서제약에게 중국내의 판권을 양도하였고, - 2007년 에이치엘비의 100% 자회사인 엘레바(구 LSKB)에 중국외의 글로벌 지역의 판권을 양도했습니다. - ‘YN968D1’은 중국 항서제약에서는 약물명
www.hlbkorea.com
https://www.youtube.com/watch?v=qHLh9aJkL30&feature=youtu.be
발표를 통해 가장 고무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에이치엘비에게 약점처럼 느껴졌던 CASH FLOW 확보가 아닌가 싶다.
진양곤 회장이 영상에서 직접 언급한 바와 같이 에이치엘비에게 챌린지되는 요인 중 하나였다. 시판허가와 실제 판매가 이뤄지기까지 최소 1년의 시간은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 이 발표 하나로 상당부분 해소가 되었다고 본다.
오늘의 핵심은 원개발사가 가지고 있던 모든 글로벌 권리를 인수하는 계약 체결이다.
리보세라닙의 원 개발자인 폴첸은 작년에 에이치엘비의 주요 주주로 합류한 인사이다. 어드밴첸 연구소의 대표이고 리보세라닙을 개발하여 항서제약과 엘레바에게 라이센스 아웃을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 계약을 통해 현재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항서제약의 리보세라닙 매출분에 대한 로열티를 확보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위암 글로벌 3상에 대한 매출이 발생하기 이전에 당장의 현금흐름을 확보한 셈이다.
2019년 리포트에 따르면 항서제약 내 리보세라닙의 매출은 2019년 4,700억원, 2020년 5,55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2020년 17%의 매출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당장 2019년 매출분에 대한 로열티부터 금년에 반영된다.
기대할 부분은?
당장 현재의 현금흐름을 확보한 것은 단기적인 이야기다. 이 이면에는 로열티 규모가 급증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 장기적 관점에서 훨씬 더 큰 호재이다. 중국내에서 폐암과 간암으로 시판허가가 내년으로 예상되고 항서제약 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임상만 해도 무수히 많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써의 입지가 강화되면 될수록 에이치엘비가 확보할 수 있는 로열티의 규모는 급증할 것이다.
에이치엘비가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서 직접하지 않더라도 항서제약을 통해 확장할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도 충분히 기대할만한 요소가 있다.
이 것이 진양곤 회장이 피겠다는 손가락 중 하나였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포스팅을 마치고자 한다.
앞으로는 차분하게 꾸준한 상승을 보여주기를 기대해 본다.
주식 고수도 아니고 종목을 추천하는 것도 아닙니다.
실제 매매한 주식에 대한 개인 의견인 점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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