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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전망, 대응은? 본문
연이은 하락
하반기 최대어였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지난 15일 상장했다. 공모가에 대한 고평가 논란도 일부 있었지만 연신 사상 최대 실적을 써내려간 빅히트의 기세와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로 이어진 공모주 성공 사례가 맞물려 많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20/10/05 - [주식/공모주]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 청약 1일차 경쟁률 얼마나 되나?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에 못미치는 주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빅히트는 전 거래일 대비 5.74% 하락한 18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 상한가를 찍고 난후 시가 기준 4.44% 하락했고, 둘째날에는 22.29% 급락한데 이어 거래 사흘째 되는 금일에도 5% 이상 하락한 것이다. 상장 첫날 잠깐 35만1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브레이크 없이 하락하여 고점 대비 46% 빠진 상태다. 19일에는 200만주 가까이 거래되면서 활발하게 손바뀜이 이뤄졌다. 상장 첫 날과 둘재날 각각 655만주, 450만주에 비하면 거래량은 줄어드는 모습이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은 이날도 빅히트 매물 소화에 나섰다. 빅히트에 대해 112억원어치 순매수하면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들이 쏟아내는 물량을 받아내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 일부 초보 투자자들의 환불 가능 문의 등의 웃픈 에피소드가 커뮤니티에서 돌고 있다.
악재는?
현 상황을 커버할 수 있는 카드가 마땅히 보이지는 않는다.
한 달 안에 의무보유 기간을 마치고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있는 기관투자자 보유 빅히트 주식이 총 152만7천여주에 이른다. 해당 물량은 기관이 금번 공모에서 배정받은 총 428만2천주 중 35.68%다. 이 중 1만3천여주는 의무보유 기간이 15일, 26만2천여주는 1개월이다. 현재 유통 가능한 주식이 약 670만주임을 고려하면 약 23%에 해당하는 물량이 시장에 추가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리스크는 BTS의 군입대 및 대체 자원의 부재 문제이다.
일단 하락세가 워낙 컸던 탓에 밸류에이션과 적정주가 여부를 떠나서라도 일시적 반등을 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모두가 예상하는 범위를 벗어날 때가 있는 것이 주식시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일부 증권사들은 매수의견 제시 또는 목표가를 현재 대비 높게 잡은 곳이 있다.
주식은 특정 시점에서의 결과론적인 부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또한 아니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다만 얼마 남지 않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군문제는 시간이 흐르면 다가올 예정된 수순이다. 또한 BTS와 같은 레벨의 그룹이 또 나온다는 보장도 없다. 현재 대체가 불가능한 수준의 독보적인 존재감의 그룹인데 이러한 그룹이 다시 빅히트에서 나올 수 있는 확률은 어쩌면 SM, JYP, YG와 같은 다른 메이저 기획사가 배출하는 것보다 낮을 수도 있다. 결국 빅히트를 이렇게 성장시킨 것은 BTS인데 그 지분이 너무 절대적인 것이 가장 장점이라 리스크라는 것이다.
사족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금주 중 한차례는 단기성 상승 추세로 전환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대응 방법?
현재 시점에서 보유자의 영역에서는 참 어려운 문제라 대응이 쉽지 않아보인다. 개인 매수한 물량들이 물타기용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틀려보이지가 않는다. 그리고 신규입성 대기자에게도 이 정도 큰 변동성은 부담이다. 오히려 신규 입성자들은 다른 엔터주 흐름을 보는게 어떨까 싶다. 빅히트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했던 엔터주들도 동반하락했기에 하락 폭이 높은 종목 위주로 살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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