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NOTE
리볼빙과 신용등급과의 관계는? 본문
신용카드를 쓰다가 리볼빙이라는 단어를 접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리볼빙이라는 것은 신용카드 사용 금액의 일정 비율을 결제하면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 장기적으로 분할 결제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리볼빙
리볼빙이 뭐지?
원래 정식 명칭은 일부 결제금액 이월 약정이라고 한다. revolving이라는 영어 단어의 뜻은 회전하는 이라는 형용사이고 회전 결제라는 의미로 리볼빙이 사용된다. 카드를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 결제를 하는데 이를 일부만 하고 나머지는 다음으로 이월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냥 이월해주는 것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 카드사도 수익을 내야하는 기업인만큼 리볼빙이라는 서비스를 카드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그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능력, 즉 결제 통장에 잔액이 있다하더라도 설정해놓은 비율만큼만 돈이 빠져나가고 나머지는 다음으로 이월이 되는 구조인데 굳이 내지 않아도 될 수수료가 붙는 셈이다.
이 수수료에 대해서는 해당 금융기관, 즉 카드사와 약정을 한 카드사 회원들만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보통 한 달 최소 결제 비율은 5~10%이며 이월된 금액에 대한 수수료율은 적게는 연 8%에서 많게는 연 25%까지 부과가 된다.
리볼빙 왜 사용하는 것일까?
가계 자금의 유동성 확보가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내가 이번 달에 결제해야 할 카드 대금이 100만 원인데 지금 150만 원이 있고 이번 달에 추가로 필요한 가계 자금이 70만 원이라고 가정해보자. 뻔히 지출해야 할 돈이 예정이 되어 있는데 이 돈을 다 갚는 것은 무리이고 그렇다고 연체를 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런 소비자 가계의 특성을 타겟으로 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리볼빙 뭐가 문제일까?
그렇다면 리볼빙을 사용하는데에는 어떠한 문제가 있을까?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절대적이지 않지만 대체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사람의 비중이 높다.
그러므로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율이 높을 수밖에 없고 만에 하나 연체라도 되면 20% 가까운 높은 연체 이자까지 물어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상당히 높은 서비스 수수료를 내고 이용하는 것이 된다.
높은 수수료율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과정이다.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는 과정이 카드 신규 가입 시 이용자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가입하는 경우가 있고 TM 등을 통해 이용자에게 불충분한 설명을 통해 가입시키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신용등급과의 관계는?
직접적으로 리볼빙을 쓰면 하락한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신용등급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유는 신용등급에서 평가하는 척도 중 하나가 상환 능력인데 어떻게 보면 상환을 하지 않고 무기한적으로 유예가 되는 형태이므로 부채의 궁극적 해소는 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신용등급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무엇이든지 잘 활용하면 득이 될 수 있지만 범위를 벗어나게 되면 큰 독이 된다.
리볼빙이라는 것이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소비자의 가계 유동성은 일시적으로 확보한다는 장점은 있으나 그것이 부채의 굴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는 족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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