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의 중요성 빚지는 것을 두려워 말자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 이 것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주제이다. 돈을 버는 방법은 다양하고 많지만 그 가운데 부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 간의 간극이 큰 부분이 있다. 바로 빚을 지는 것에 대한 관점이다.

 

빚은 당연히 안지는 것이 맞지 않냐라고 반문할 수 있다.

그렇다. 빚은 지지 않는 것이 맞지만 빚에도 좋은 빚과 나쁜 빚이 존재한다. 단순히 내가 사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위한 소비에 따른 빚이라면 그 것은 당연히 좋지 않다.

 

 

하지만 빚을 낸 후 그 빚에 대한 이자를 갚고도 나에게 남는 돈이 있다면? 그 것은 좋은 빚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것이 레버리지를 하는 근본적인 이유이다. 

 

레버리지란?

자산 투자로 수익 증대를 위해 부채를 끌어 쓰는 개념을 의미한다.

투자의 주체가 기업이든 개인이든 부채를 활용해 어떠한 자산 투자를 해서 빌린 것 이상으로 남긴다면 그 것은 결과론적으로 좋은 투자이다.

 

가까운 예로 주식투자를 하거나 부동산에 투자를 할 때 좋은 물건이 있지만 내가 가진 자본은 한정적이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들이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부채를 늘려 자본금을 확보한 후 투자를 해서 이자를 상쇄한 투자 수익을 얻는다면 실제 내가 가지고 투자한 금액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가 있는 것이다.

 

물론 위험자산에 투자해서 손해를 입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좋은 투자 방법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위험성이 적은 안전 자산에 투자를 할 때 자금이 부족해서 그 가치를 알고 있음에도 하지 못할 때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이다.

 

 

즉 무조건 돈을 빌려 투자를 해야한다는 찬양론이 아닌,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한다는 취지 하에 부자들이 돈을 천천히 갚은 관점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부채는 천천히 갚자.

짜장면 한 그릇에 몇 백원이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 한 끼 식사를 위해 짜장면을 먹으려고 하면 보통 4천원에서 8천원까지 가격을 지불하고 먹는다. 짜장면이라는 음식 자체는 변함이 없는데 동일한 양의 음식에 대해 우리는 더 많은 돈을 지불하고 먹는 것이다.

 

이 것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물가가 상승하고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짜장면 뿐만이 아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부동산도 마찬가지이고 실생활에 꼭 필요한 일상용품도 마찬가지이다.

 

1억원의 돈을 은행에 가서 연 4%의 금리로 20년간 원금균등상환조건으로 빌렸을 때 지급해야 하는 이자의 총액은 약 4천만원이 된다. 

 

지금의 1억원을 20년 후의 가치로 따져보자. 매 년 물가상승률을 2.5%라고 가정했을 때 20년 후 1억원은 약 1억6천만원이 된다. 하지만 원금 1억원은 변경이 없으니 돈을 빌린 사람은 하락한 가치 6천만원에서 이자 4천만원을 뺀 나머지 2천만원의 이익을 본 것이나 다름없게 된다.

 

돈을 빌려준 주체는 은행같아 보이지만 은행도 예금자들의 돈을 융통하여 돈을 빌려준 것이기 때문에 은행이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다. 

 

 

위의 물가 상승으로 인한 돈의 가치 하락이 첫번째 이유라면 두번째 이유는 갚을 돈으로 투자를 해서 수익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부자들의 기본 마인드는 빌린 돈은 천천히 갚고 투자는 먼저 하자는 주의이다. 

 

부동산을 예로 들어보자. 내가 당장 실거주를 할 집을 살 수 있는 현금 보유능력이 되어도 부자들은 돈을 빌려서 매매를 한다. 돈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다른 곳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여력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은 특히 부동산 상승장으로 인해서 위와 같이 투자를 한 사람들의 경우 투자 수익이 높다. 일을 해서 월급으로 몇 년간 벌어드릴 금액을 레버리지를 통해서 자본소득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그래서 레버리지라는 혹은 빚을 진다는 것은 목적과 투자방법이 부합하다면 좋은 투자 형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