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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이뮤노믹 뉴스에도 숨고르기

MONEY NOTE 2020. 4. 1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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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10분봉 차트

금일('20.4.10) 시장은 코스피 약상승(+1.33%), 코스닥 약하락(-0.76%)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시초 갭상승으로 인해 약간의 기대감이 있었으나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큰 폭의 장중 하락을 보였다가 다시 보합으로 향하는 추세가 전개되었다. 코스피 시장에서의 개인들의 매수세는 금일도 유효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3억원, 2,069억원 매도하는 동안 개인은 2,522억원을 매수하였다. 미국 시장이 연방준비제도의 부양정책에 힘입어 상승한 것과는 대조되는 모양새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이 가장 큰 이슈고 해결책이겠으나 이미 시장에 선반영이 된 부부이 있다는 전문가 의견들이 상당히 늘어난 모양새이다. 개인적으로는 미국과 유럽의 안정화와 수급 불균형의 해소가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소강 국면으로 전환되어 가는 모양새이나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고 미국의 현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가 않기 때문에 증시 역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에는 이른 시점이 아닌가 싶다.  


연일 계속되는 호재 뉴스

 

사실 에이치엘비에 대한 긍적적인 뉴스는 계속되고 있다. 

금일은 코로나 백신 관련 이뮤노믹 관련한 뉴스가 오전에 나왔다. 새삼스럽거나 서프라이즈한 뉴스는 아니나 긍정적 방향의 뉴스였다고 생각한다. 인수를 결정한 이뮤노믹 테라픽스(이하 이뮤노믹)가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백신 설계 전문 기업, 백신 투여기업과 협력하기로 밝혔다는 뉴스였다. 언급된 회사는 에피백스와 파마젯이다. 나와 같은 일반투자자에게는 생소한 기업들로 뉴스 검색을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밖에 없는 회사들이다.

 

에피백스는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의 주도로 북동부 지역에 있는 항만도시인 프로비던스에 있는 회사이다.

치료용 단백질의 리엔지니어링, 전염병, 자가면역, 암을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한 백신과 면역 요법들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면역정보학에 대해서는 선구자적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에는 사이언티픽 리포트라는 과학학술지에 당뇨병 관련 치료법에 대한 보고서를 게재한 이력이 있기도 하다.

 

2014년 주삿바늘 없는 제트 주사기기를 적용한 독감 백신 '어필루리아'의 판매 승인을 받은 파마젯은 인체공학적이고 사용이 편리한 백신주사를 만들고 있는 미국 기업이다.

 

이뮤노믹은 이 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백신 디자인을 완료한 후 하반기에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수립하였다. 백신 개발 관련 자금은 미국 정부로 부터 조달한다고 하니 며칠 전부터 나온 뉴스들을 좀 더 명확하게 했다고 볼 수 있다. 

 

좋은 뉴스에도 불구하고 에이치엘비 주가는 큰 힘을 받지 못했다. 2.01% 하락하여 97,60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금일 뉴스가 나오기 이틀 전 공시 사항이 있었다. 타법인 주식취득을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단기차입금을 600억원 늘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주식 870만주, 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한 담보로 자금을 확보한 것이다. 이 공시는 금일 뉴스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더 벨 이라는 매체에서 나온 기사도 있으나 금일 증권신고서 정정 공시를 살펴보면 그 의미가 명확하게 설명된다.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004082012036800105233&svccode=00&page=1&sort=thebell_check_time

 

에이치엘비, 대규모 증자 전 600억 단기차입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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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신고서 _ 핵심투자위험

 

[신규 pipeline 확보를 위한 타법인 경영권지분 인수 관련 위험]
아. 사의 이사회는 2020년 2월 1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미국 메릴랜드주 소재 면역치료플랫폼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기업인 Immunomic Therapeutics, Inc.("ITI")의 지분 6백만주를 미화 3천만 달러에 취득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당사는 2020년 1월 ITI의 주식 2백만주를 기 취득한 바 있습니다. ITI는 2006년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설립된 바이오 기업이며, 존스홉킨스 대학(Johns Hopkins University)과 듀크 대학(Duke Universty)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UNITE (Universal Intracellular Targeted Expression)라는 면역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면역세포치료제, 치료백신 등의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생명공학 기술 개발 전문회사입니다. 당사가 동 6백만주의 취득을 완료할 경우 1월 말 기 취득한 2백만주와 합해 총 8백만주를 보유하게 되어 지분율 38.16%의 최대주주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사는 ITI의 pipeline을 통하여 기존 pipeline인 Rivoceranib 성분 항암 신약 외에 각종 종양 및 알레르기 에 대한 면역치료제 사업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ITI가 영위하는 사업 역시 신약 개발의 영역으로, 개발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수많은 변수가 상존하여 임상 진행 허가 및 신약 허가를 취득하여 개발에 최종 성공할 확률이 극히 낮으며, 개발에 성공한다고 해도 그 상업적 성공 여부는 보장되지 않습니다. 투자자께서는 본 증권신고서 제1부 "III. 투자위험요소 - 1. 사업위험 - 다."의 내용을 참고하시어 신약 개발 사업의 특성을 정확히 인지하시고 투자 판단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당사가 ITI의 지분 취득 잔금인 미화 30,000,000달러를 지급해야 하는 기일이 금번 유상증자 대금 납입 예정일 이전인 2020년 04월 30일까지 지급하기로 확정된 바, 당사는 동 자금을 확보하기 위하여 금융권으로부터의 단기차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상세한 내용은 본 증권신고서 "제1부 - V. 자금의 사용목적"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리보세라닙 외 타 의약품 관련 사업 추진에 관한 위험]
자. 당사의 100% 자회사인 Elevar는 스웨덴 바이오 기업인 오아스미아 파마슈티컬(Oasmia  Pharmaceutical AB, 이하 "Oasmia")로부터 세포독성항암제인 파클리탁셀(paclitaxel) 성분의 3세대 개량신약 항암제 "아필리아"에 대한 러시아, 북유럽과 동유럽 일부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권리를 양수하는 계약을 2020년 03월 25일자로 체결하였습니다. 아필리아는 2020년 1월 유럽에서 난소암 치료제로 공식 시판허가를 받은 약물로, 2020년 2분기부터 유럽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Elevar는 권리를 보유하게 되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아필리아 매출으로 실제 수익을 인식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당사의 100% 자회사인 Elevar는 계약에 의하여 Oasmia에게 2020년 04월 25일까지 계약금(Upfront) 2,000만 달러(약 240억원)를 지불할 예정입니다. 당초 금번 당사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의 납입 이후 그 납입금으로 당사가 Elevar에 지원하는 금원을 사용하여 진행할 예정이었던 아필리아 권리 양수가 예상보다 조기에 진행되기로 결정되어, Elevar에 계약금 지급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단기차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차입과 관련된 내용은 확정되는 즉시 추가 정정 공시를 통하여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상세한 내용은 본 증권신고서 "제1부 - V. 자금의 사용목적"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당사는 아필리아의 시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바이나, 이는 어디까지나 당사의 예상으로, 
시판이 개시된 이후 판매량과 수익성에 대하여는 현재 시점에서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점에 유의하시고 투자판단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당사의 예상과 달리 아필리아의 판매 실적이 저조할 경우 권리 양수를 위해 지출한 비용에 비하여 향유하는 수익이 적거나 없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아필리아가 북유럽 일부 국가 및 러시아에서 이미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향후 다른 유럽 지역 국가들과 미주 및 아시아 지역에서 실제로 판매가 개시되는 시점은 당사가 현재 예상하고 있는 시점과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점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비상하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한 이래 단일공시 기준 최대금액인 4,400억원의 코로나 치료제 관련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를 통해 금일 16.8%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데 매우 강력한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진 covi-19 중화항체를 생산 위탁하는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안정적인 공급 능력이 큰게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에이치엘비와 가는 방향이 다르기는 하나 가시적인 성과가 현재와 같은 시점에 주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늘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의 움직임은 흥미로웠다. 

 

에이치엘비의 방향성은 명확하다.

다만 시장에서는 아직 그 가치에 대해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이 흐름을 뒤집기 위해서는 좀 더 가시적인 성과들이 하나 둘 이뤄져야 한다. 우선 4월에 진행하기로 했던 NDA절차는 다소 지연이 불가피해 보인다. 현 시점에서 가장 큰 이슈인 리보세라닙 위암 신약 시판 부분은 확실히 선결만 된다면 

주가 상승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올 초부터 나왔던 긍정적인 시그널들도 2분기부터 반영될 것을 생각해 본다면 계획되어 있는 유무상증자 이후에는 비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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