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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픽싱 무슨 뜻일까? 본문
주식뉴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식용어 중에 리픽싱이 있다.
접한 빈도는 굉장히 높은데 정작 어떤 뜻인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들이 있는데
리픽싱이 사용되는 예시를 보면서 어떤 의미이고 주가와는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리픽싱이란
1. 리픽싱 관련 뉴스
"CB 투자 방식을 택한 것은 전환가조정(리픽싱)등 안전장치를 위해서이다."
"이는 2018년에 발행된 2회차 CB로 최초 규모는 300억원이었다. 현재 CB의 전환가는 1만 5736원이며 이는 발행 당시 정해진 전환가의 리픽싱 70% 한도를 채운 수치이다."
"투자자가 상환을 요구하는 풋옵션과 리픽싱이 없는 영구채로 발행된다며 메자닌(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시장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유리한 조건의 자금 마련이 가능했다."
"한차례 전환가액조정(리픽싱)이 이뤄지면서 CB의 전환가 행사 금액이 낮아졌고"
위의 4가지 내용들은 뉴스 중 리픽싱이 포함되었던 부분을 발췌한 것이다.
공통적으로 옆에 따라다니는 단어가 있다. 전환가, CB 이다. 이 단어들과는 어떤 관계일까?
리픽싱이라는 단어의 정의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2. 정의
리픽싱 단어 자체에 대한 정의는 포탈사이트에서 검색만 해도 나오긴한다.
주가가 낮아질 경우 전환가격이나 인수가격을 함께 낮추어 가격을 재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즉 가격 재조정인데 주가가 낮아질 경우 전환사채의 전환가격이나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인수가격을 함께 낮추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새로운 단어(주식 용어를 잘 모른다고 가정 시)가 추가로 등장하게 된다.
바로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인데 이 둘의 뜻도 알아보자.
전환사채는 CB라고 표기를 한다. 일정한 조건에 따라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BW로 표기한다. 사채발행 후 일정기간 내에 미리 약정된 가격으로 당해 발행회사에 일정한 수 또는 금액에 해당하는 신주의 교부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를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리픽싱이라는 것은 가격 조정인 것이다.
3. 주가와의 상관관계는?
리픽싱은 기존 주주에게는 불리하고 CB나 BW를 사는 투자자에게는 유리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위 뉴스들처럼 전환사채 내용으로 예시를 들어보자.
A회사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사채를 가진 투자자가 있다. 채권액은 100만원이고 투자자에게 10%의 이익을 보장하였다. A 주식의 현재가가 1만원이면 전환가액은 9천원이다. 전환 가능 주식 수는 111주이다. 그런데 주가가 하락하여 A주식의 현재가가 9천원이 되었다. 그러면 전환가액은 81백원이 되고 전환 주식수는 123주가 된다.
주가와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우선 전환사채 리픽싱이 일어난다는 것은 주식 수가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식 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가치가 희석된다. 또는 매도 물량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즉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긍정적이지 않다.
또한 리픽싱 조항이 들어가는 전환사채 발행이 잦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급한 자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도 기업의 자금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그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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