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C 대장주 아리바이오

출처 : 아리바이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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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리바이오와의 인연

 

지금은 약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6월 말부터 7월 중순 KOTC 시장에서 가장 핫했던 종목이 바로 아리바이오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를 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생소할 종목일 수도 있으나 현시점에서 KOTC 내 가장 주목받고 기대감이 높은 종목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KOTC에 상장하기 이전인데 해당 회사가 치매치료제 임상을 진행한다는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매수했다가 약간의 이익을 얻고 매도했던 것이 아리바이오와의 첫 인연이었다. 치매 치료제에 대한 시장성은 엄청나나 난공불락의 영역이라는 것은 몇 차례 언론을 통해 접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어려운 도전일수록 수익이 클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KOTC 상장 이후에 재매수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때부터 하락세를 타더니 4000원대까지 저점을 찍었다. 지난 금요일('20년 8월 7일) 종가(가중평균치)는 14050원이니 저점에 비해서는 많이 회복한 셈이다. 

 

그럼에도 익절을 하지 않고 지속되는 하락에도 보유하고 있는 이유는 현재 진행형인 미국 임상 2상이 잘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뒤에 언급하겠지만 현재 임상은 절차대로 큰 딜레이 사항없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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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치매시장은?

 

그렇다면 치매 시장은 과연 규모가 얼마나 되고 치료제 개발 현황은 어떠할까?

전 세계적으로 치매환자는 5천만 명 규모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른 세계  시장 규모는 약 3조 원으로 알려져 있고 향후 3년 뒤에는 15조 원으로 예측하고 있다. 문제는 글로벌 제약사들도 여전히 치료제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사용되는 일부 약들(FDA 승인 기준으로 5개)의 경우 일시적으로 상태를 완화시키기는 하지만 일정 시간이 경과한 후에는 증세가 원래대로 돌아가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즉 현시점까지는 치매 치료제는 존재하지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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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리바이오 현재 진행상황

 

그렇다면 이 난제에 도전하는 아리바이오의 현재 진행상황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아리바이오가 개발 중인 치매 치료제는 'AR1001'이다.

AR1001은 시냅스 손상과 신경세포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효소의 억제로 인지기능 및 기억력을 개선하는 메커니즘을 가진 약물로써 기존 개발하는 치매 치료제와는 다른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임상시험은 애리조나 의대 배너 알츠하이머 연구소를 중심으로 미국 내 12개 임상기관에서 이뤄지고 있고 임상 대상은 55세 이상의 알츠하이머 환자 210명으로 ‘AR1001’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금년 6월에 2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으며2 상의 전반부 시험에서는 환자의 60%가 인지능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는 발표를 하였다. 또한 7월 27일에는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콘퍼런스에서 처음 공개하기도 하였다.

임상 2 상의 탑 라인은 21년 초에 나올 예정이나 현재까지 진행사항은 매우 고무적임에는 틀림없다. 코로나라는 대외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임상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환자 모집을 완료한 점, 그리고 현재까지는 지표가 좋다는 점이다.

치매 시장에 대한 확실한 신약이 나온다면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지닌 회사가 될 것이고 치매로 힘들어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큰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